YTN의 전 세계 해외 방송 20주년 기획 시리즈, 마지막 순서입니다.
재외동포 730만 시대, 오는 6월 재외동포청 출범을 앞두고 전 세계 한민족 연대와 모국과의 상생 발전을 위해선 재외동포에 대한 인식 제고와 미디어의 역할이 한층 중요해지고 있습니다.
국내에서 유일하게 전 세계 동포사회 역사와 목소리를 꾸준히 담고 축적해 온 YTN의 해외 방송 20년, 그 현재와 미래를 짚어봅니다.
강현정 PD가 전해드립니다.
[기자]
타향살이에 지쳐 불렀던 그리운 고국도,
중앙아시아의 척박한 땅을 일궈낸 고려인의 강인한 정신도,
이역만리 쿠바에서 100년 전부터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던 선조의 노랫가락까지.
YTN은 지난 20년 동안 전 세계 한민족 역사를 영상에 담아왔습니다.
인천 제물포항에서 시작된 한민족 첫 공식 이주 120년과 쿠바 한인 100년,
고려인 중앙아시아 강제 이주의 아픈 역사, 그리고 시대의 소용돌이 속에서 살아남은 재일동포 1세의 목소리까지.
한인 이주 역사의 중요한 시기마다 나라 안팎에서 한민족의 발자취를 비추고 꾸준히 기록해 온 건 유일하게 YTN뿐이었습니다.
[故강경남 / (당시 93세)·재일동포 1세 : (그때는) 일본 사람하고 미국 사람과 (태평양)전쟁이 났어. 폭탄 던지면 집이 다 부서진다. 비행기가 온다고 고동이 불면 절대로 밖에 나가면 안 돼. 가만히 집안에 들어앉아 있고….]
[마르타 임 김 / 쿠바 한인 후손 2세 : 우리는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. 하지만 김구 선생님의 자서전에서 해외에서 대한민국 독립운동을 지원한 대목에서 그 뜻을 받들어 독립자금을 모금해 송금했고 대한민국 독립을 위해 쓰였습니다.]
[故 랄프 안 / 도산 안창호 막내아들 : 저는 그들의 후손이라는 사실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. 당시 한인들은 나라가 힘든 시기에 힘을 합친 애국자였습니다. 신한민보를 보면 아시겠지만 매주 뉴스를 인쇄해 한국이라는 나라의 정체성이 잊히지 않게 노력했어요.]
이렇게 730만 재외 한인의 역사를 하나하나 되짚는 시도는 우수 프로그램 수상 등으로 이어졌습니다.
100년이 훌쩍 넘은 한인사회부터 최근 형성되기 시작한 동포사회까지, YTN이 담아낸 영상 기록물이 역사적 의미를 인정받은 겁니다.
[김상열 / 한국이민사박물관장 : YTN 글로벌센터에서 하는, 재외동포들의 삶을 보여주거나 역사를, 또 아니면 그분들의 문화를 ... (중략)
YTN 강현정 (khj87@ytn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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